
야호 드뎌 다 맞았다.
지난주 24일에 마지막 화이자 2차 주사를 맞고 왔다.
원래는 29일에 맞는 거였는데
웬만하면 일찍 맞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땡겨봤다.
근데 추석 지나니까 걍 잔여 백신 확인으로 바꿀 수 있더라...
에잇 전화해서 열심히 물어봤는데
이번에도 똑같이 마포구민체육센터로 가서 맞았다.
볼 때마다 투표하는 거 같은 느낌이...
번호표 받아서 슝슝 맞으러 갔다.
진단...? 해주는 선생님이 1차 맞고 괜찮냐고
두 번 물어보셔서 당황했다.
저는 열만 났습니다!를 어필하고 주사를 맞으러 갔다.
주사는 순식간에 맞았고
15분 기다렸다가 나가라고 했는데
좀 급해서 10분 정도 있다가 나갔다.
1차 하고 달랐던 건
맞자마자 조금 걸었는데
식은땀이 나고 열이 좀 오르는 거 같았다.
근데 심한 건 아니어서
집에 와서 저번에 사뒀던 타이레놀 성분 들어간 약을 먹고 잠듬.
(타이레놀은 아니었다)
이튿날에는 열이 계속 났다.
나는 고통에 좀 둔감한 편이라...
사실 열이 나는 줄도 인식을 못 했는데
계속 덥다고 느껴서 약은 계속 한 알씩 3번 먹었던 듯.
식욕은 넘실넘실했고
팔은 아팠다. 겨드랑이랑 가슴 쪽까지는 아팠다.ㅠ
근데 머리가 계속 멍한 느낌.
셋째 날은 열이 좀 덜나서 약은 2번 먹었고
머리는 여전히 살짝 멍했고,
몸은 뭔가 흐느적? 움직이면 엄청 피곤한 느낌이었다.
넷째 날은 사실 멀쩡!
밤에 열이 조금 나는 거 같길래 약 한 알 먹고 잤다.
사실 체온계가 있었으면 정확했을 텐데
저번에 사야지 하다가 까먹어서
그냥 내가 느낀 대로 적어봤다.
생각했던 것보다는 별로 안 아파서 좋았다.
사실 부정출혈 같은 거는 조금 걱정했는데
이번 생리가 와봐야 알 듯.
저번엔 살짝 빨리 오긴 했는데
그게 백신 때문인지 걍 빨라진 건지 잘 모르겠다.
근데 유난히 생리통이 심하고 평소보다 3일 정도는 더 나와서
이번하고 다음 달은 더 유의 깊게 봐야 할 듯.
그래도 다 맞으니 뿌듯하다!

*추가*
수요일에 몸이 괜찮아 진 거 같아서
필라테스 갔는데
중간에 하다가 쓰러질 거 같아서
뛰쳐나왔다.
엄청 두근거리고 토할 거 같고 머리가 핑해서
웬만하면 2주는 쉬고 운동 가는 게 좋을 듯싶다.ㅜㅜ
나만 그럴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
다들 조심하세용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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