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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소설/로맨스,로판

[로판]답장을 주세요, 왕자님 리뷰

by 쏘소씨 2021. 9. 21.
답장을 주세요, 왕자님 표지

답장을 주세요, 왕자님


유폴히

도밍
라렌느(대원씨아이)
리디북스 3권 완결
2019.11.15 출간


서간체/ 한량남주/ 미남남주/ 자꾸읽씹하는남주/ 편집자여주/발랄여주/힐링물/편지로티키타카

<소개글>


우연한 기회로 얻은 골동품 서책 보관함, 그곳에 편지를 적어 넣었더니 답장이 돌아왔다.
소설, 『공주와 기사』 속 한심한 조연, 잘생긴 한량 왕자님, 아치 앨버트에게서.

소설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이 꿈만 같은 코델리아,
자신이 사는 세상 속 미래를 알고 있는 코델리아의 조언이 절실한 아치 왕자,
두 사람이 서책 보관함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는 여름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계속되는데…….



아치,
그런 적 있으세요?
누군가와 걸어가는데, 그 길에 꽃이 피어나는 거예요.



그래서 그 남자랑 했어요?



저열한 아치,
정말 저질이시네요, 왕자님.
유감스럽게도 전 처음 만난 남자랑 자기엔 너무 생각이 많은 여자랍니다.



자요? 전 키스 말한 건데요.



아, 키스요?

 

 

<리뷰>

약간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

남이 재미있다고 하고 인기가 엄청 많으면 가끔 보기가 싫어진다.

그리고 한창 로맨스는 19세만 볼 때여서

항상 소개글만 보면서 볼까 말까 했던 작품.

보고 난 뒤의 결론은 진작 볼 걸!!!!

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다.

 

최근에는 이런 소설이 잘 안 보이는 거 같은데

확실히 독특한 작품.

그렇지만 표지까지 완벽하게 소설 내용하고 어울린다.ㅠㅠ

 

소설은 여주인공의 시점으로 시작된다.

한 신기한 골동품을 통해 편지가 오가게 되고

결국엔 그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.

중간중간 나오는 동화 내용과

현실의 주인공들, 그리고 편지를 통해

사건이 엮이고 해결된다.

 

사실 내용은 추리하기 쉽다. 

본다면 당신이 확신하는 그 모든 것이 맞을 것이다!

그렇지만 그런 내용을 굉장히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풀어낸 소설이다.

보면서 처음에 '키다리 아저씨'가 생각났다.

같은 편지 형식이라서 그런가.

고전적인 느낌도 비슷하게 닮은 거 같다.

 

편지를 통해 모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게

요새 세상에서는 절대로 무리 같지만

이 소설을 보다 보면 아 편지 쓰고 싶다.

라는 생각이 절로 들 거라 생각한다.

이런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한 메시지나 메일 말고

편지를 써 본 기억이 언제인지

감수성 차오르게 만드는 소설.

 

타임 패러독스는 언제나 좀 헷갈리지만...

결론은 해피엔딩이면 되는 거 아닐까.

동화 같은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

추천하는 작품이다.

 

 

 

 

*제 주관적인 리뷰입니당. 사람마다 느끼는 게 다르실 테니 참고만 해주세요.*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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