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답장을 주세요, 왕자님
유폴히
도밍
라렌느(대원씨아이)
리디북스 3권 완결
2019.11.15 출간
서간체/ 한량남주/ 미남남주/ 자꾸읽씹하는남주/ 편집자여주/발랄여주/힐링물/편지로티키타카
<소개글>
우연한 기회로 얻은 골동품 서책 보관함, 그곳에 편지를 적어 넣었더니 답장이 돌아왔다.
소설, 『공주와 기사』 속 한심한 조연, 잘생긴 한량 왕자님, 아치 앨버트에게서.
소설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이 꿈만 같은 코델리아,
자신이 사는 세상 속 미래를 알고 있는 코델리아의 조언이 절실한 아치 왕자,
두 사람이 서책 보관함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는 여름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계속되는데…….
—
아치,
그런 적 있으세요?
누군가와 걸어가는데, 그 길에 꽃이 피어나는 거예요.
—
그래서 그 남자랑 했어요?
—
저열한 아치,
정말 저질이시네요, 왕자님.
유감스럽게도 전 처음 만난 남자랑 자기엔 너무 생각이 많은 여자랍니다.
—
자요? 전 키스 말한 건데요.
—
아, 키스요?
<리뷰>
약간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
남이 재미있다고 하고 인기가 엄청 많으면 가끔 보기가 싫어진다.
그리고 한창 로맨스는 19세만 볼 때여서
항상 소개글만 보면서 볼까 말까 했던 작품.
보고 난 뒤의 결론은 진작 볼 걸!!!!
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다.
최근에는 이런 소설이 잘 안 보이는 거 같은데
확실히 독특한 작품.
그렇지만 표지까지 완벽하게 소설 내용하고 어울린다.ㅠㅠ
소설은 여주인공의 시점으로 시작된다.
한 신기한 골동품을 통해 편지가 오가게 되고
결국엔 그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.
중간중간 나오는 동화 내용과
현실의 주인공들, 그리고 편지를 통해
사건이 엮이고 해결된다.
사실 내용은 추리하기 쉽다.
본다면 당신이 확신하는 그 모든 것이 맞을 것이다!
그렇지만 그런 내용을 굉장히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풀어낸 소설이다.
보면서 처음에 '키다리 아저씨'가 생각났다.
같은 편지 형식이라서 그런가.
고전적인 느낌도 비슷하게 닮은 거 같다.
편지를 통해 모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게
요새 세상에서는 절대로 무리 같지만
이 소설을 보다 보면 아 편지 쓰고 싶다.
라는 생각이 절로 들 거라 생각한다.
이런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한 메시지나 메일 말고
편지를 써 본 기억이 언제인지
감수성 차오르게 만드는 소설.
타임 패러독스는 언제나 좀 헷갈리지만...
결론은 해피엔딩이면 되는 거 아닐까.
동화 같은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
추천하는 작품이다.
*제 주관적인 리뷰입니당.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실 테니 참고만 해주세요.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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